​뿌려먹고, 짜먹고, 마시고…藥의 이유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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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8-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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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먹는 간기능개선제 녹십자 '하이간'.  [사진=녹십자 제공]


약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과 함께 삼키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녹십자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녹십자웰빙은 스프레이형 비타민D 고함량 제품 ‘에브리D’를 출시했다.

에브리D는 입과 음식 등에 간편히 뿌려 섭취하는 액상형 스프레이 제품으로 개발됐다. 이는 체내 흡수 속도를 높이고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짜서 먹는 약도 늘어나고 있다. 대원제약 감기약 ‘콜대원’은 짜서 먹는 1회용 스틱형 파우치 포장 방식이 적용돼 소비자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녹십자도 지난달 짜먹는 간기능개선제 ‘하이간’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알약이나 연질캡슐 등의 제품과 달리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개별 포장돼있어 외출 시 휴대가 간편하고, 기존 용기형 시럽제 복용 시 정량을 재기 위해 계량컵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마시는 약 역시 적극 활용되고 있는 방식 중 하나다. 최근 조아제약은 마시는 우황청심원 제품 ‘조아원방우황청심원액’을 출시했다.

동의보감 처방에 근거한 ‘우황’을 비롯한 25가지 한방 원료를 담은 일반의약품인 조아원방우황청심원액은 액상으로 개발돼 알약 복용이 힘든 소비자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고, 체내 흡수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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