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시골에 누드펜션? "벌거벗은 젊은이들이 활보…울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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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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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펜션… 애견펜션… 노천펜션… 여름휴가를 위해 펜션을 검색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펜션이 있다는 것을 알 겁니다. 그런데 '누드펜션'이 있다고 합니다. 해외냐고요? 아니요. 충청북도 제천의 한 시골마을에 실제 존재한다고 합니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마을에 들어서면 '농촌 정서 외면하는 누드펜션 물러가라!' '누드족 물러가라'라는 문구와 천막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주민들은 "주말이 되면 벌거벗은 젊은이들이 펜션을 활보하고 다닌다. 울화통이 터진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지만, 누드펜션을 찾은 동호회 관계자들은 "사적 영역인데 주민들이 반발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드펜션은 지난 2009년 tvN '화성인 바이러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펜션 운영자는 "1993년부터 온라인 누드 모임을 가졌는데 모임 장소 섭외가 어려워 직접 운영하게 됐다. 이들과 한 달에 1~2회 모임을 갖고, 나체로 수영 배드민턴 등을 하면서 휴가를 보낸다"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단속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찰 측은 "개인 사유지이고, 별다른 불법 행위도 발견되지 않아 개입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현실적으로 누드펜션을 없앨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고 살아갈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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