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제치고 '국내선 지연율 최저 항공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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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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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2분기 국적 항공사 국내선 지연율 전년 대비 9.87%포인트 줄어

항공사별 국내선 지연율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을 제치고 '국내선 지연율 최저 항공사'에 등극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분기 국적 항공사 7곳의 국내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비율)은 11.66%로, 전년 동기 대비 9.87%포인트 낮아졌다.

항공사별로는 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이 5.47%로 가장 낮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2분기 지연율이 27.11%로 7개 국적 항공사 중 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큰 폭으로 지연율을 개선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아시아나항공(9.28%)과 대한항공(10.92%), 티웨이항공(11.13%), 제주항공(12.96%), 에어부산(14.80%), 진에어(18.66%)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비행 일정 현실화와 예비기 확대 등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고 지난해 대비 올해 강풍 등 악천후가 감소한 영향으로 지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3.44%로, 전년 동기(3.57%)와 비교해 0.13%포인트 줄었다.

국제선 노선이 많지 않은 에어서울이 0.41%로 지연율이 가장 낮았으며, 에어부산(1.66%)과 진에어(2.36%), 티웨이항공(2.81%), 이스타항공(2.97%), 대한항공(3.07%) 등도 비교적 양호한 지연율을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사드 영향으로 인해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가 줄면서 지연율(6.02%)이 감소한 반면, 유럽노선(6.63%)과 중동·아프리카 노선(4.54%)의 지연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지연개선대책 발표 이후 지연율은 점차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여전히 국내선 지연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지연율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대책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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