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중국 '헝다그룹'...쑥쑥' 느는 쉬자인 자산, 마윈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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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7-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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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 올 들어 주가 333% 폭등, 매일 1140억원 벌어

  • 쉬자인 회장 자산도 급증, 마윈 최고부호 자리 위협할 듯

  • 주가 약 22.8% 오르면 현재 마윈 자산규모 넘을 듯, 상승공간 충분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사진=신화통신]



중국 대표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 않다. 여전한 중국 대도시 부동산 시장 투자수요 등에 힘 입어 실적이 크게 늘었고 올 들어 주가가 폭등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중국 최고 부호(포브스 순위 기준) 자리를 위협할 다크호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중국시보망(中國時報網)이 26일 보도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사인 헝다그룹이 26일 올 상반기 예상실적 급증을 예상하면서 이날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8.08% 뛴 20.9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실적 향상이 주가 상승폭을 키우기는 했지만 사실 올 들어 헝다의 주가 그래프는 꾸준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연초 5 홍콩달러에서 최근 20 홍콩달러를 웃돌면서 누적 상승폭은 333%에 육박했다. 이에 헝다의 주인 쉬자인 회장의 자산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쉬 회장이 헝다 주식 보유량 101억6200만주로 추산하면 보유주식 시총은 올 초 490억 홍콩달러에서 최근 2120억 홍콩달러(약 30조 2142억원)를 훌쩍 넘었다. 하루 평균 7억9300만 홍콩달러(약 1140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출처=포브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쉬 회장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수장인 마윈 회장의 중국 최고부호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포브스에 따르면 쉬 회장은 자산 294억 달러로 355억 달러(약 30조5115억원)의 마윈, 마화텅 텐센트 회장(341억 달러),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304억 달러) 다음으로 중국 부호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마윈과 쉬 회장의 자산 격차는 61억 달러로 홍콩달러로 환산하면 약 480억 홍콩달러다. 현재 헝다 주가로 추산할 때 앞으로 주가가 4.73 홍콩달러(약 22.8%)만 더 오르면 쉬 회장이 마윈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호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헝다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올 상반기 실적이 급증하고 향후 3년간 상승곡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이다.

전날 헝다는 올 상반기 순익 전망치를 지난해 상반기(71억2700만 홍콩달러)의 세 배가 넘는 213억 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영업수익이 각각 2800억, 3480억, 3800억 홍콩달러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순익도 243억, 308억, 337억 홍콩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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