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호텔신라 이틀째 강세...실적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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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7-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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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26일 호텔신라는 7.93% 오른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2.72%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29만여주로 전날 43만여주의 5배 수준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997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5.7%와 7.9%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3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인 입국자가 60% 줄어 면세점 매출이 10.5% 감소했지만, 알선수수료가 더 크게 줄어드는 등 비용 감소로 예상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며 "이런 흐름은 3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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