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2천억 들여 물품대금 ‘30일 지급 원칙’ 2차 협력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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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07-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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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18일 수원 중소기업청에서 140여개 1차 협력사들을 초청해 새롭게 도입하는 물품대금 지원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 협력사들의 경영안정화 지원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대지원펀드'를 기반으로 1·2차 협력사간 대금 지급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어음 또는 60일 내 결제 방식을 '30일 내 현금 지급'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물품대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에 금융기관(기업은행, 우리은행)을 통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발생하는 이자는 물대지원펀드에서 충당하는 방식이다.

2차 협력사는 대출이 완료되는 대로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즉시 물품대금을 받을 수 있다. 1차 협력사가 원할 시에는 대출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7월까지 3년간 물품대금지원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8일 수원 중소기업청에서 140여 1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구매팀장(전무)은 “우리 회사가 오랫동안 지켜온 '30일 내 현금지급' 원칙이 2차 협력사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재정 안정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부터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크레파스 제도'를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350억원 가량을 지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해왔다.

또 상생펀드 등을 통해 1·2차 협력사에 경영자금 780억원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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