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배수지 7개소 확충… 급수인구 24만6000명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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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7-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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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배수지 건설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22년까지 '수돗물 정거장'으로 불리는 배수지를 시내 7개소 추가 마련한다. 총 용량 3만6400㎥ 규모로 24만6000여 명의 급수인구에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015년 수립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모두 7개소의 배수지를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1940년 남산배수지 건설을 시작으로 그간 101개소의 배수지를 지어 운영해왔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생산해 해당 급수지역 인근의 산 같은 고지대에 큰 물탱크를 설치, 이곳에 물을 채워 두면서 펌프를 가동치 않고 자연유하 방식에 의해 가정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단전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12시간 정도 수돗물 급수를 할 수 있는 저장기능도 수행한다. 만일의 비상 시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다.

이외 전력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대 배수지에 물을 채워 정수장의 펌프 전력비도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과거 주택의 옥상 물탱크를 없애는 변화도 가져왔다.

현재 국사봉배수지 등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수유6·낙산배수지는 올 하반기에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 미아·성북2·상계1배수지 3개소는 내년도 설계를 거친다.

모든 공정이 완료되면 지형적 여건 등으로 배수지 건설이 불가능한 지역 3.7% 수준을 제외하고는 전 동네가 배수지를 통한 급수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지 건설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누수 등 돌발사고 발생 때에도 안정적으로 각 가정까지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교통 불편 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수지 공급 계통도.[이미지=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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