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매일유업 등 R&D 우수 기업연구소 3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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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07-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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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매일유업 등 3개사를 R&D 혁신 역량 등이 탁월한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3년간 효력 유효)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그 동안 양적으로 급팽창한 국내 기업연구소의 R&D 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질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식품제조업 분야에 시범 적용(상·하반기) 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체 산업분야로 확대, 2025년까지 1000개의 우수 기업연구소가 지정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서 올해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기업연구소) 지정 공모를 실시, 식품제조업 분야(기능식품·소재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R&D 투자증가율, 경영자의 혁신의지, 기술혁신활동 수행여부,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 등의 심도 있고 체계적(서류·발표·현장·종합)인 심사를 거쳤으며, 이를 통과한 3개사가 최종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심사 단계별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평가위원회를 각각 구성해 운영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과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수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핵심 보유기술 개발현황과 연구인력 및 설비에 대한 실사도 추진됐다.

이번에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3개 기업은 식품제조업 분야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앞장섰던 기업들이다.

매일유업의 경우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공정기술, 제노포커스는 스마트 유전자 라이브러리 및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네오크레마는 효모 가수분해물 및 올리고당 생산효소 관련 기술 등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래부는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가 명실상부한 기업 R&D 기술혁신 지원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의 개정과 제도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9월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우수 기업연구소를 발굴·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아 시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시 가점이 부여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부 포상, 인증서 수여, 현판식 개최, 각종 홍보 및 무상교육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특례상장, 기술금융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와 민간부문 R&D 우수(장영실상 및 엔지니어링상) 표창 시에도 가점이 부여되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은 8월 중순경 개최 예정이며, 상·하반기 지정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최우수 기업에 대한 장관 표창(5점)도 실시된다. 아울러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을 위한 공모는 8월 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식품제조업 분야 1000여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한다.

용홍택 미래부 과학기술정책관은 "이번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은 연구 역량을 기준으로 기업 R&D 혁신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평가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동 제도가 명실상부한 기업 R&D 기술혁신 지원제도로 조기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 발굴과 제도정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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