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장관 후보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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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7-07-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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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선수 출신의 3선 중진, 환경노동위원장 역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아주경제DB]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조대엽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 기간이 오랫동안 지속된 고용부 장관 자리가 이번에는 별 탈 없이 채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3선 중진인 김 후보자는 농구선수를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노동조합 간부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 뒤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와의 소통에 밝은 인물이란 평가다.

김 후보자는 서울 신탁은행 실업팀 농구선수로 활동하다 은행원으로 옮기면서 본격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노조 정책연구실장 등을 거치며 노동현장에서의 여성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이 이 때 나온 결과물이다.

1995년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겸 여성복지·교육홍보국장으로 임명, 금융노조의 여성 최초 상임 부위원장이 됐다. 이후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새천년민주당의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통합민주당에서는 초선으로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 때 낙선한 후 19대∼20대 총선 영등포갑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 쟁점화에 주력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영업비밀 적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화학물질을 수입, 제조, 양도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의 함유량 등이 표시된 '물질안전보건자료'가 영업비밀로 처리되는 현 실태를 개선해 제 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막기 위한 입법이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8·27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올라 '추미애 지도부' 1기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김영주 후보자 프로필 ▲ 경기도 양평(62) ▲ 한국방송통신대·서강대 경제대학원 ▲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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