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기업실적 주목 속 약보합..유럽증시 유로 강세로 1%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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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7-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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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21일(현지시간)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낙폭은 유럽이 훨씬 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71포인트(0.15%) 하락한 21,580.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91포인트(0.04%) 내린 2,472.54에, 나스닥 지수는 2.25포인트(0.04%) 낮은 6,387.7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면서 경계심을 보였다. 유가 급락과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심을 압박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GE가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9%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호조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0.6% 하락했다. 다음 주에는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유로가 달러 대비 2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낸 영향에 큰 폭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37% 미끄러진 3,451.71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66% 내린 12,240.06에, 프랑스 CAC 40 지수도 1.57% 떨어진 5,117.66로 후퇴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47% 하락한 7,452.91로 장을 마쳤다.

20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 가을 통화정책의 잠재적 변화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유로는 이날 2015년 1월 후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유로 강세로 유럽 수출 종목들이 압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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