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유니컨버스 360억원 지분 대한항공에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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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07-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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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14일 보통주 23만4154주 수증 예정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대한항공 제공]

 
한진그룹 오너일가가 그룹 IT 계열사인 유니컨버스의 지분 전량을 대한항공에 증여한다.

대한항공은 2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오너 일가로부터 유니컨버스 보통주 23만4154주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지분 수증 예정일은 다음달 14일로 수증가액은 360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조원태 사장의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 사임과 함께 일감 몰아주기 대상이 됐던 계열사 지분 정리에 대한 약속 이행이다.

한진그룹은 "이번 조치에 따라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는 일부 오해들을 불식시키는 한편, 준법 경영 강화를 토대로 보다 투명한 경영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2013년 8월 지주사인 ‘한진칼’을 설립,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순환출자 해소, 손자회사의 계열회사 지분 처분 등 공정거래법상 요건을 충족시켜왔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투명한 지주사 체제를 확립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아울러 2015년 11월에는 기내면세품 판매 대행 등 온·오프라인 사업을 전담하던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관련한 문제 해소를 위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자발적으로 대한항공에 지분 전량을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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