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연 4억3000만원 팔아 1860만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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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07-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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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가맹점 수는 18만1000개로 전년대비 1만4000개(8.4%) 증가했다. [연합]

프랜차이즈(가맹점) 매출이 8% 늘어났지만, 영업이익률은 0.7%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집이나 편의점 등 대표적인 가맹점를 찾는 손님은 늘었음에도 정작 점주들이 손에 쥐는 돈은 ‘찔끔’ 올랐다는 의미다.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은 연평균 4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점주들은 1860만원을 손에 쥐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가맹점 수는 18만1000개로 전년대비 1만4000개(8.4%) 증가했다.

전국 가맹점 10곳 중 3곳은 편의점(16.4%)과 치킨집(13.7%)이었다.

종사자수는 66만명으로 일 년 만에 8만4000명(14.6%)이나 늘어났다.

전체 가맹점이 올린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7% 급등했다. 편의점이 전체 매출의 25.3%를 차지했다.

가맹점 당 평균 매출액은 2억7840만원으로 의약품(9억2130만원), 편의점(4억2970만원), 제빵‧제과(4억원) 업종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치킨은 1억3580만원으로 하위권에 속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19%나 늘어났다.

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9%로 집계됐다. 1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 인건비 등을 주고 점주에게 남은 돈이 9만9000원이라는 얘기다.

주점과 치킨이 17.9%, 17.4%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은 4.3%로 가장 낮았다

실제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의약품(8810만원)과 안경(4890만원)이 가장 많았다. 편의점은 1860만원으로 가맹점당 영업이익이 최저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연 2000만원을 넘지 못했고,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유일하게 감소(-17%)했다.

가맹점 당 종사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일식‧서양식(5.8명), 피자‧햄버거(5.2명)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치킨(2.5명), 주점(2.6명)업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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