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주역 중진공, 지금이 골든타임<하>] 성공창업의 산실…일자리‧인재 갈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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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07-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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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야경.[사진= 중진공]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문재인 정부 핵심정책인 ‘일자리‧인재’ 갈증 해소를 돕는 성공 창업의 산실로 나선다.

2011년부터 중소기업청과 함께 운영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창업기업을 탄생시킨 경험과, 올해부터 확대‧업그레이드 시킨 ‘청년창업패키지’ 사업을 활용,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전문인재 양성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중진공에 따르면, 혁신적인 청년CEO 양성을 목적으로 창업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2016년까지 6년간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1515개를 배출했다. 새정부 정책에 앞장서고 확실한 추가 지원을 받는다면, 내년 2000개 스타트업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안산, 충남 천안, 광주광역시, 경북 경산, 경남 창원 등 전국 5개 지역에 포진돼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올해 7기 모집에는 상반기 450명 정원에 역대 최대인 21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약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최근 가을학기제도 도입을 통한 하반기 50명 추가 모집에도 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창업 생존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2018년엔 청년CEO 2000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년CEO 배출 확대는 고용 창출과도 비례하는 만큼 일자리 정책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CEO들이 창출한 일자리는 6년간 총 3466명으로 집계된 만큼, CEO 2000명 배출시엔 고용인원 누계 또한 4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연도별 성과.[그래픽= 임이슬 기자]


하지만 이같은 역할에도 불구, 관련 예산은 아직 500억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이는 지난해와 비교시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인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 전략에 맞춘다면 예산이 크게 확보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별 특화산업에 맞춘 창업자 육성 사관학교 설립은 물론, 인력이 몰려 있는 수도권 사관학교 추가 설치, 권역별 현 사관학교 정원생 확대 및 교수 인력 충원 등이 필요성으로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중진공은 창업인재‧고용창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부터 ‘전문인력 양성‧유지’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확대한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을 도입,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성과창출형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창업 전단계’를 일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창업 준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만 지원하는 ‘창업사관학교’와 달리, 사후성과관리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스타트업 생존률을 높이는 동시에 역량 있는 인재들 유출방지와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직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일채움공제’ 프로그램도 사업도 가동, 핵심인력 이탈을 막는 역할도 한다. 직원 공제납입금에 기업 공제납입금을 매월 적립, 5년 후 적립된 금액에 이자를 더해 직원에게 적금을 타는 식으로 주는 방안이다.

중진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향후 기숙형 청년기술창업복합관 건립 및 글로벌 지원강화 등을 통해 ‘우수 기술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내권 중진공 인력기술본부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창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창업준비, 사업화 지원부터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후속연계까지 패키지 형태의 창업성공패키지와 같은 사업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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