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뉴 푸조3008 본격 투입...수입차 SUV 시장 공략 나선다

-SUV 라인업 갖춘 푸조, 올해 전년 대비 65% 성장한 6000대 판매 목표

뉴 푸조 3008.[사진=한불모터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불모터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푸조3008'을 선보이며 요즘 대세인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이달부터 '뉴 푸조3008'의 본격적인 고객인도에 나섰다. 이로써 한불모터스는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인 소형 SUV '푸조 2008'에 중형 SUV '뉴 푸조3008', 그리고 하반기 대형 SUV인 '뉴 푸조 5008'까지 추가해 소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푸조는 올해 전년보다 65% 성장한 6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푸조 대표 SUV인 '2008'과 '3008'은 2293대가 판매돼 한불모터스 전체 판매대수(3622대)의 63% 가량을 차지했다. 올해 국내 수입차 SUV 시장이 커지면서 푸조의 SUV 판매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한 '뉴 푸조 3008'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SUV 사상 최초로 '2017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연간 15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 푸조 3008은 이전 세대의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강인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아이-콕핏 시스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넓은 실내 공간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PSA그룹의 블루HD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탑재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3.1㎞/ℓ(도심 12.7㎞/ℓ, 고속13.5㎞/ℓ)다. 판매가는 △알뤼르 3890만원 △GT 라인 4250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7인승 SUV 모델 '뉴 푸조 5008'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최적의 공간효율성을 구현한 EMP2 플랫폼, 안전과 편의를 지원하는 하이 테크놀로지 등이 적용됐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SUV 3008을 중심으로 국내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