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칼럼]스튜어디스 꿈꾸는 청년들,자신감으로 똘똘 뭉치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청년기자단_버터플라이 -
입력 2017-07-20 15: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박수정 강사]

스튜어디스 꿈꾸는 청년들, 자신감이 반입니다!

필자는 지난 7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에서 캐빈승무원으로 비행근무를 하고 현재는 학원수업과 맞춤과외를 통해 승무원을 꿈꾸는 친구들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강의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선생님, 과연 제가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요?’ 입니다.

이럴 때 저는 "그걸 나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반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과연 스스로가 승무원이 될 수 있을지 자신에게 의구심이 드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지고 근심이 생기고 불안한 감정이 엄습해옵니다.

도전하는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면 승무원 면접을 비롯한 대개가 면접에서는 ‘자신감이 반이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망의 면접 날, 이 날은 본인이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지원동기 등을 말해야 하는 날입니다. 호감 가는 이미지, 호감 가는 보이스, 즉 ‘승무원 이미지’를 기본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자신감이 없다면 그동안 연습하였던 목소리도 답변도 표정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감으로부터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면접관들께 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신감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울하고 매사에 비관적인 친구와 함께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다운되고, 밝고 긍정적인 친구와 함께하면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들이 있을 겁니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도 밝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원하는데 회사도 마찬가지겠지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보세요.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라면 좋은 일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높을수록 자신감도 상승합니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남들이 평가하는 자신의 모습보다 스스로가 평가하는 자신의 모습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높을수록 저절로 자신감도 상승합니다.

나는 힘과 자신감을 찾아 항상 바깥으로 눈을 돌렸지만 자신감은 내면에서 나온다. 자신감은 항상 그곳에 있다. "안나 프로이트"

이러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첫째, 본인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세우세요. 사회가 세운 잣대 또는 남들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의 확고한 가치관이 있는 사람에게는 선택의 기로에서 소신껏 자신있게 결정할 수 있고,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더라도 성공 여부를 떠나서 큰 좌절로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

필자의 가치관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입니다.

둘째, 상대와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나보다 키가 크네. 학벌이 더 좋네. 더 예쁘네’ 등등 나보다 잘난 것 같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살아간다면 결국은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니까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작 본인의 재능은 덮어 버린 채 무시해버리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말과 같은 경우가 참 많습니다. 본인만이 가진 장점을 찾아보세요. 승무원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시작의 첫 단추는 ‘나의 매력과 특장점을 파악해보는 것’입니다.

셋째, 결과가 어찌되었든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면서 조금씩 성장한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분명, 발전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승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도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좋은 매너’와 ‘호감 가는 목소리’, ‘단아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넷째, ‘실패하더라도 나는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어막을 만들어보세요. 다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가능성으로 새로운 길이 열려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필자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하기 전, 이데일리TV등 케이블방송사에서 리포터, MC, 방송기자 일을 배우며 2년여간 경력을 쌓았는데요. 방송 일을 하면서 최종 목표인 주요 방송 3사 공채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자에게 주어졌어요. 그때의 실패가 있었기에 과감하게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례를 하나 더 말씀 들이자면 학창시절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을 꿈꿨던 대학교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비록 승무원이라는 꿈을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다른 친구들의 꿈의 직장일 수도 있는 A사에 입사해서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본인만의 전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생애는 실패와 성사의 연속으로 채워집니다. 지난 달 친한 언니가 이외수 작가님의 북잼 콘서트 무료 티켓에 당첨돼 함께 이외수 작가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날 감명 깊었던 이야기 중 한 가지를 지금 이 순간, 자신감을 상실한 청년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순간마다 근심이 있었고, 그 근심은 대학을 가서도, 취직을 해서도, 살아가는 평생 동안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 있었던 근심이 지금까지 여러분 곁에 있는 것은 아니지요.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그런데 근심이란 것은 가까이 할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기 마련인데 그럴수록 본인만 손해지요. 어차피 사라질 근심인데 말이지요. 근심이 있다면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대신에 할 수 있다는,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꼭 가지세요.’

/글=박수정 강사 #버터플라이 #청년기자단 #김정인의청년들 #지켄트북스 #청년작가그룹 #지켄트 #케이알미디어 #아나운서 #스튜어디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