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중호우 자정 전후에 잦아… 출동 건수 은평소방서↑, 중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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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7-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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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배수활동 3년간 통계 분석

 집중호우 시 배수지원.[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에서 집중호우가 자정을 전후로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퍼부어도 인지는 늦고, 시민 스스로 긴급조치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일 발표한 2015~2017년 최근 3년간 배수지원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전체 1301건(1시간 기준)에 배수량이 650.5톤이었다. 이 기간 최다 강수량은 이달 3일로 당시 53㎜ 규모를 기록했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좁은지역에 20~30㎜ 이상의 비가 내리는 현상이다. 기상청의 올해 7~9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8월 대기불안정 및 저기압 발달로 국지적 호우가 예상된다.

시간대별 집중호우 현황과 배수지원은 취침시간대(22시~6시) 2회 발생에 665건(평균 333건), 활동시간대(06시~22시) 9회 발생에 636건(평균 71건)으로 집계됐다.

소방서별 배수지원 건수는 은평소방서에서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면 중부소방서는 20건으로 최소였다. 이외는 40~70건으로 출동횟수가 거의 비슷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 휴가철로 많은 시민들이 서울 이외지역의 계곡 등지에 피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제든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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