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지현 재입북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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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7-07-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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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등장한 임지현씨.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최근까지 한국 방송에 출연해 북한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하다가 돌연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씨(가명·26)의 입북 과정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임씨의 입북 절차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에 머물다 서울 강남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의 임씨 최종 주소지와 함께 출입국 기록과 주변 인물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기록을 통해 임씨가 국내에서 벌어들인 재산을 어떻게 처분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임씨가 주거지를 포함해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없고, 생활고를 의심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해 자진월북이 아닌 납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기구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남조선에 가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과 상상을 갖고 가게 됐지만,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2011년 탈북해 중국에서 3년간 체류하다가 2014년 입국했다. 임씨는 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업을 하는 하나원을 퇴소했으며, 최근까지 왕성하게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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