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60초브리핑] 트럼프와 떠오르는 스타 마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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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PD
입력 2017-07-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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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지난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대혁명 기념식 참석차 파리를 방문 했죠. 그가 보여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파리 에펠탑에서 부부동반으로 저녁 만찬을 갖고 샹젤리제 거리의 퍼레이드도 함께 지켜보면서 우의를 다졌습니다. 서로 귓속말을 주고받고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도 여러 번 목격되었습니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유럽의 리더십이 변화하는 분명한 신호라고 보도 했습니다.

그동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세계 고립주의 물결에 맞서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존재감을 과시해왔죠. 이제 스포트라이트는 서서히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5월 마크롱은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젊은 패기와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금세 국제무대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의 외교 행보는 외신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마크롱의 우호적인 모습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파리기후협약 탈퇴 등으로 ‘국제적 왕따’가 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를 지렛대로 삼아 외교적인 고립을 벗어나고 싶은 거죠. 마크롱 대통령도 트럼프와 국제사회의 다리를 놓아주는 ‘중재자’ 역할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싶은 것입니다.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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