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국유기업 개혁 수혜株 강세" 상하이종합 1.3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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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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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쾅그룹-중국황금그룹 합병설에 비철금속주 4.52%↑

  • 국유기업 개혁안 소식에 석탄·시멘트·철강등 국유기업개혁주 급등

  • 증권주 강세에 금융업도 3% 급등

중국증시. [사진=신화통신]

중국증시가 19일 국유기업 개혁 수혜주 상승에 힘입어 큰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1.36%) 오른 3230.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1.81포인트(1.9%) 오른 10295.5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7.28포인트(1.04%) 오른 1684.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97억, 2548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시장에 중국 당국이 우쾅그룹과 중국황금그룹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비철금속주가 평균 4.52% 상승했다. 특히 우쾅그룹 산하 상장사인 우쾅발전이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으며, 중국황금그룹 산하 상장사 중금황금도 6.02% 상승했다. 

국유기업 개혁 수혜주인 석탄(4.23%), 시멘트(4.1%), 철강(2.5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온라인매체 차이신이 국유기업 개혁을 총괄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에서 산하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이하 중앙국유기업)을 현재 101개에서 80여개로 축소하고, 국유기업을 산업공사, 투자공사, 운영공사 등 3개 분류로 나눌 것이라는 등 국유기업 개혁 관련 내용을 보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증권주도 일제히 상승하며 금융업이 평균 3% 올랐다. 상장증권사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한달 증권사들의 영업수익이 211억 위안으로 전달 대비 84.8%,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 상승률이 올 들어 첫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동방증권, 국신증권, 산서증권 주가가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흥업증권(7.5%), 화태증권(7.5%), 초상증권(6.5%), 광발증권(6.1%) 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건설자재(1.85%), 화공(1.84%), 전자부품(1.84%), 선박제조(1.68%), 정유(1.65%), 식품(1.5%), 전력(1.34%), 교통운수(1.3%), 주류(1.27%), 부동산(1.14%), 항공기제조(1.13%), 기계(1.07%), 소매유통(1.06%), 자동차제조(1.05%),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4%)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으로 10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인민은행은 17, 18일에도 각각 1400억, 1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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