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국채보유량 4개월째 증가세

중국이 4개월째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렸다. [사진=아주경제DB]

배인선 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지난 5월 기준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0억 달러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올 들어 위안화가 약세 압박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보이고 경기지표가 안정추세를 보이자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도 지난 6월말 기준으로 3조568억 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국 정부의 엄격한 자본 유출 통제로 자본의 해외유출이 주춤해진데다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안화 안정세에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현재 중국은 일본에 이은 세계 2위의 미국 국채 보유국이다. 5월 기준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5월 1조1100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