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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정당 이미지 구축 비지땀

김혜란 기자입력 : 2017-07-18 18:53수정 : 2017-07-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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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속 '악성채무 탕감ㆍ피서철 바가지요금 대책 마련' 분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과 시중 5대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0일 민생상황실 은행권 소멸시효 완성 채권소각 행사에서 부실채권 소각에 대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란 기자 =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막판 힘겨루기를 하던 18일 집권여당은 잇따라 민생 행보를 보이며 '민생 정당'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했다. 구체적인 민생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야당이 미처 다루기 힘든 '피서철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까지 살폈다. 여야 대치 국면 속 집권당으로서의 안정감을 내세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날 민주당 내 민생 관련 기구는 일제히 가동됐다. 민생상황실 민생 119팀은 이날 국회에서 '부실채권 소각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 민주당이 추진해온 소멸시효 완성 채권 소각 현황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5월 20대 국회 개원 첫날 당선자 123명 전원이 1인당 세비 66만5000원을 기부해 서민 채무나 2525명의 123억원 빚을 탕감해줬는데 이후 1년 동안의 채무 탕감 성과는 12조1285억원(33만4174명)에 달했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러시앤캐시·산와머니·SBI저축은행의 자체 부실채권 소각 1조3758억원, 통신 3사의 통신채권 소각 1조1649억원, 국내 시중은행이 소멸시효 후 5년이 지난 채권을 자체소각한 9조5755억원 등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당과 기업이 힘을 모아 (서민의) 고통을 줄이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이 실현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회 정무위원으로 부실 채권 소각에 앞장서온 제윤경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부실채권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통신 3사와 대부업체, 국내 은행 등의 부실채권 12조1285억원이 소각됐다. 20대 국회 1년 만의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민생상황실도 바쁘게 움직였다. 민생상황실 생활비 점검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실무자들과 함께 '여름 휴가철 국민 생활비 절감 방안'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당정이 정책을 먼저 조율해 당정협의회 형식을 빌려 발표하는 기존 당정협의와는 달리 권칠승·김해영·조승래 의원 등 생활비 점검팀 소속 의원들이 정부에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 등을 따져 묻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자유로운 토론 형식이었다. 이들은 호텔, 콘도 등 휴가철 숙박시설의 요금관리 대책 등 미시적인 부분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 거시적인 내용까지 '난상토론'을 했다. 

민생상활실장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 자리에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당정이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당정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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