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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녀 임지현,납치? 자발적 입북?..통일부 조사 상황은?

이광효 기자입력 : 2017-07-17 18:18수정 : 2017-07-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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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민족끼리 캡처]

이광효 기자=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16일 탈북녀 임지현(가명, 26) 씨가 나와 한국 사회를 맹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탈북녀 임지현 씨의 재입북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탈북녀 임지현 씨의 재입북 경위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조사 중이다”라며 “지금은 여기까지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탈북녀 임지현 씨가 자발적으로 재입북한 것인지, 북한에 의해 납치돼 강제로 재입북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탈북녀 임지현 씨가 자발적으로 재입북했을 가능성에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탈북녀 임지현 씨가 한국 사회의 양극화나 극심한 취업난 등을 보고 실망하고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자발적으로 재입북했다면 이는 북한 당국으로선 대남 선전에 더욱 좋은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북녀 임지현 씨는 ‘우리민족끼리’에 나와 “2014년 1월 남조선으로 갔다가, 2017년 6월 조국의 품으로 다시 안긴 전혜성이다. 지금은 평안남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며 “저 하나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생각과 남조선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환상이 있어 남조선에 가게 됐다. 하지만 남조선은 제가 상상한 그런 곳이 아니었다.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 여러 곳을 떠돌아 다녔지만, 어느 것 하나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저처럼 조국을 배신한 사람들에게는 오직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뒤따르는 것들 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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