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청주 지역 및 가맹점 수해 복구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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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07-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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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제공]


김온유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청주 지역 내 수해를 입은 가맹점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BGF리테일 등은 지난 주말 수해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지역 내 가맹점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주 지역은 시간당 90mm까지도 폭우가 내리면서 2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주택 700여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수해 복구 대상 10여개 점포 중 피해 정도가 심해 운영 자체가 불가한 5개점에 본사 인력 10여명을 파견해 지난 16일 밤부터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 파견 인력은 복구 전문 업체와 함께 점포 내·외부 청소 및 시설 집기 정리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 점포 정상 운영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수해 피해로 판매할 수 없게된 상품들에 대해서는 보험 등을 통해 가맹점의 부담을 없애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폭우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생수 1만개와 컵라면 3000개 등 긴급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공도균 세븐일레븐 영업충청지사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지역 점포들도 피해를 입으면서 지사직원들이 경영주님과 함께 밤낮을 안 가리고 피해를 복구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 발생 시 본사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요청에 따라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의 긴급구호물품을 청주 지역에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2015년에 국민안전처,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이 조성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BGF리테일은 전국 23개 물류거점과 1만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호물자 조달이 어려운 도서·격오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 수송을 도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정부부처 등과 힘을 합쳐 긴급구호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BGF리테일이 가진 매장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 재난뿐 아니라, 지역사회 치안서비스 향상 등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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