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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코나, 국내 소형 SUV 완결판

이소현 기자입력 : 2017-07-17 12:30수정 : 2017-07-17 12:30

현대차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SUV 코나를 올해 국내에서 총 2만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파주) 이소현 기자 = 엔딩무대를 장식하기 위해 등장한 화려한 주인공. 현대차 코나를 마주한 첫인상이다.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격전지에 막차로 오른 코나는 디자인, 성능, 안전 등 모든 요소에 심혈을 기울여 2030세대의 첫차로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시승차량은 코나의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기본 모델 대비 플래티넘 패키지, 스마트센스, 인포테인먼트 등이 추가된 풀옵션 모델이다. 코나가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 봤어”라고 자신 있게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시승코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강변북로를 지나 경기도 파주에 이르는 왕복 110km 구간에서 진행했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7단DCT를 기본 적용해 가솔린 터보 12.8㎞/ℓ, 디젤 16.8㎞/ℓ의 연비를 달성한다.[사진=현대차 제공]


◆ 젊은 감각 내외관 디자인...다양한 색상 개성강조

외관은 ‘아이언맨’을 연상시킨다. 코나에 탑승하면 액션영화의 히어로가 될 것만 같다.

분리된 헤드라이트는 강렬하고 날렵한 첫인상을 준다. 코나는 주간주행등(DRL)을 눈썹처럼 얇게 디자인하고 메인 헤드라이트를 아래로 분리해 배치하는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를 적용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돼 소형 SUV이지만, 강인하고 웅장한 느낌도 준다.

기존 소형 SUV들이 둥글둥글한 인상으로 여성적인 이미지라면 코나는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 장비를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범퍼 등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보다 강하다.

애시드 옐로, 블루 라군 등 총 10가지 색상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매력이다. 바디와 루프 색깔이 다른 '투톤 루프'도 선택할 수 있어 마음껏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내부 디자인은 플로팅 타입 7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장착돼 젊고 특별한 감각을 강조한 현대차 신형 i30과 비슷하다. 동그란 에어컨 송풍구에 포인트 색상을 넣어 젊은 느낌을 보강했다.

앞좌석이 넉넉하면 뒷좌석 무릎공간을 양보해야해 실내공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2열 시트를 접으면 동급 경쟁차 대비 우세한 약 360ℓ 수준의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현대 스마트 센스 등 고급 사양 채택하고 튜익스 모델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사진=현대차 제공]


◆ 안전·편의사항 ‘특급’...소형 SUV 품질 이상

코나는 국산 소형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급 편의사양으로 중무장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는 주행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차선 이탈 경보를 한눈에 보여줘 전투기 조종석에 앉은 것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미러링크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됐다. 미러링크 전용 앱인 ‘멜론 포(for) 현대’도 탑재됐지만 기존 블루투스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시승한 차량에서는 잘 작동되지 않았으며 미러링크가 작동 되더라도 핸드폰이 작동되지 않는 버그 상황이 계속됐다.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 탑재로 안전사양은 특급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옆 차선으로 이동하려고 하면 경고음이 울리며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움직여 원위치 시켰다. 차선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운전하면 스티어링 휠이 묵직해지면서 차선 중앙으로 바로 잡아준다. 손이 스티어링 휠에서 떨어져 있을 때에도 이 기능들은 15초가량 유지된다. 양손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운전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에도 편리하다.

사각지대에 있는 뒷차가 고속으로 접근할 때도 경고음이 울린다. 차선 변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초보 운전자에 유용한 안전장치다.

주행성능은 소형 SUV급 이상이다. 코나 프리미엄 트림은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조합하고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언덕에서도 힘이 달리는 느낌이 없이 부드러웠으며 자유로를 달리는 고속주행에도 막힘없이 탄력주행이 가능하다.

승차감은 SUV이지만, 정숙한 세단 못지않다. 아담한 차체에 세단용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덕분일까. 다른 소형 SUV에서 느꼈던 엔진소리는 물론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도 최소로 느껴졌다.

도심주행과 고속주행을 반복해 진행해 시승한 결과 연비는 ℓ당 15.3㎞를 기록했다. 현대차 측이 밝힌 가솔린 터보엔진 4륜구동 18인치 타이어 모델의 복합연비인 ℓ당 11㎞를 상회했다.

코나의 엔트리 트림은 1895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그러나 이 같은 첨단 안전사항, 편의사항, 주행성능을 모두 셋팅하려면 가격은 3000만원에 가까이 뛴다. 코나는 1.6 가솔린과 디젤모델로 1895만~2875만원대로 가격대가 폭 넓게 설정돼 있어 알맞은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는 현대차 디자인 상징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 상단에 자리잡은 LED 주간주행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돼 코나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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