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홍 사장 "김은 농수산업계 반도체"…"수출 5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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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7-07-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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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홍 aT 사장(가운데)은 지난 12일 전남 신안에 있는 김 수출업체 ㈜신안천사김을 방문해 현장에서 생산되는 김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선국 기자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16일 "한국 김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농수산업계의 반도체"라며 김 수출확대를 위한 중·단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여인홍 사장은 "올해 김 수출 5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2024년에 10억 수출을 이뤄낼 것"이라며 "aT는 조직역량을 집중한 '뉴 장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초밥용 김의 수출확대와 동남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유망 수출국으로의 진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 장보고 프로젝트는 △어가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aT가 추진하는 수출확대 중장기 프로젝트다.

김은 최근 10년간 수출실적이 연평균 21.8% 증가하며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만 3억5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7000개 분량으로, 매일 46개 컨테이너 분량의 김이 수출된 셈이다. 
 
미국 내 4000여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소비되는 한국산 김만 해도 1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이 넘는다. 올해도 호황이 이어져 상반기 김 수출액은 2억69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여 사장은 "김 수출은 어민의 소득향상에 직결된다"며 "김 양식어가 중에는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 전체 생산량의 4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며 "경쟁국인 일본, 중국에 비해 양식·가공기술이 뛰어나고, 해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수출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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