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오너 대신 젊은피 수혈…신임 대표에 79년생 박창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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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07-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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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호식품]


박성준 기자 = ‘가짜 홍삼’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천호식품이 오너 대신 젊은피를 수혈,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간다.

천호식품은 신임 대표이사로 박창환 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1979년생인 박창환 대표는 2004년부터 삼일회계법인, 애큐온캐피탈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카무르파트너스 부사장으로서 운용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천호식품 이사로 선임됐다.

천호식품은 박 대표가 앞서 국내 대표 바이아웃(Buy-out) 전문 PE운용사 카무르파트너스에서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식품은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만간 입증된 경영능력을 갖춘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출할 계획이다.

천호식품의 이번 신규 대표이사 선임은 최근 경영진에 의해 떨어진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천호식품은 올초 물엿과 캐러멜색소가 첨가된 홍삼농축액이 사용된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표기·판매해 불매운동에 시달렸다. 이후 김영식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경영에서 물러났고 아들 김지안 사장까지 지난 12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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