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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사이트 이상훈] 인간의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반병희 기자입력 : 2017-07-16 20:00수정 : 2017-07-16 20:00

[사진=이상훈]


인간의 욕심은 스스로를 통제하지 않으면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욕심의 끝은 부끄럽고 추악한 낭떠러지이다.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의 끝없는 욕심이 빚은 그 비참한 결과는 매일 방송으로 비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돈이 제일 많은 이건희 회장은 1년 넘게 뇌사상태로 죽지도 못하고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롯데의 신격호 전 회장도 두 아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초점 없는 눈으로 지켜보고만 있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한다. 죽을 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주머니가 필요없는 것이다. 100년도 살지 못할 인생에 무슨 욕심이 그리 많고 무슨 권력욕이 그렇게 많길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인생의 말로를 비참하게 보내는가. 재벌가나 권력자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각자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삶은 죽으면 끝이 나는 것이라고 보통 생각한다. 그러나 끝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법칙에서 보듯이 인생에는 끝이란 없다. 그 이유는 내가 죽더라도 나의 아들딸이 바로 나를 이어 삶을 살아갈 또 하나의 내가 되기 때문이다. 나의 모든 유전자와 생각이 후손에게 고스란히 전달됨으로써 후세의 사람들은 그 후손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할 것이다. 그래서 인생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살다 보면 조그만 돌멩이에도 추억이 쌓이는 법이고 사람이 만든 물건에 추억이 쌓이면 거기에는 감정이 깃들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도 우리의 손때가 묻으면 더 아름다워진다. 스쳐가는 인연이라 했던가? 그 스쳐가는 인연이 만들어낸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소중한가?
인생은 우리의 스쳐온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영원히 살아서 움직인다. 바람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불어오듯, 우리의 인생도 그렇게 한 바퀴 돌아서 스쳐온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것이 우리의 아름답고 부질없는 인생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세상과 멀어진다. 세상과 멀어질수록 세상을 크게 보고 이해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눈이 나빠져, 가까운 것은 보이지 않고 멀리 있는 것만 보이는 이유는 "인생을 멀리서 보라는 신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세상을 가까이서 보면 더럽고 괴로운 일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멀리 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자고 그렇게 아등바등 싸우면서 살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욕심을 낼 일도, 화를 낼 일도 줄어든다. 보통 사람은 조그만 일에는 심하게 싸우고 큰일에는 그냥 넘어간다. 작은 일에 관대해지고 큰일에 더욱 신중하게 대처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조그만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큰 것을 잃게 된다. 알면서 손해 보는 것과 모르고 손해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알면서 손해보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왜 그렇게 악을 쓰고 싸우며 사는지 매일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생에도 유통기한이 있고 모든 직장에도 정년퇴직이라는 유통기한이 있으며, 대통령과 국회의원도 임기라는 유통기한이 있다. 그 유통기한 내에 썩지 않고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삶이다.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다.
항상 부모와 형제,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친구와 이웃, 동료 등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정답이다. 순간순간을 모두 감사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이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살고 살지 않은 것처럼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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