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영리병원 추진계획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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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07-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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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영리병원정책에 부정적…IFEZ 비영리 종합병원으로 계획수정 구상중

박흥서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내에 영리병원을 만들려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리병원에 호의적이었던 박근혜정부와 달리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에서는 의료영리화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2003년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영리병원 설립을 계획하며 송도1공구에 8만㎡규모의 부지를 국제병원 용지로 지정해 놓고 본격적인 사업에 대비해 왔다.

하지만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의료산업 정책이 대폭 수정되는 과정에서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과거 박근혜정부 시절 정부의 승인을 얻으며 국내영리병원1호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건립중인 녹지국제병원도 최근 비영리병원으로 변신을 시도하는등 영리병원 설립 계획이 철퇴(?)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IFEZ도 송도1공구내 국제병원용지를 비영리 종합병원부지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사업의 모델은 최근 청라국제도시에서 진행중인 청라의료복합타운이 될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관련 IFEZ 관계자는 “현정부의 의료정책에서 영리병원은 사실상 불가능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추진해온 영리병원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 할 것 같다” 며 “인구수가 크게 늘고 있지만 마땅한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비영리종합병원으로 계획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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