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금률 내려 주식거래 문턱 낮춘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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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7-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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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삼성증권이 신용보증금률을 일괄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종목별로 45%와 50%로 적용하던 신용보증금률을 이달 10일부터 모두 45%로 조정했다.

신용보증금은 증권사로부터 융자나 대주를 받을 때 내는 현금이나 대용증권을 말한다. 신용보증금률이 45%인 경우 투자자는 주식 매수액 대비 45%만 보증금으로 내면 나머지 55%를 증권사에서 빌릴 수 있다. 100만원어치 주식을 살 때 45만원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다.

그동안 삼성증권은 꾸준히 신용보증금률을 45%로 적용하는 주식을 늘려왔다. 앞서 4월에는 신용보증금률이 50%에서 45%로 낮아진 종목이 95개에 달했다. 이에 비해 45%에서 50% 높아진 종목은 4분의 1 수준인 24개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신용보증금률 인하와 함께 신용·대출 종목도 확대했다.

코스피 랠리에 주식투자 수요가 늘자 적극적인 고객잡기에 나선 거다. 실제로 줄곧 관망만 하던 개인 투자자가 시장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주식을 8242억원어치 사들이면서 랠리를 주도한 영향이 컸다. 개인은 이 기간 21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코스닥에서 더욱 두드러진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같은 기간 코스닥 주식을 41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가진 돈보다 많은 주식을 사고 싶은 고객에게는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증시가 올해 들어 쉬지 않고 오른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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