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미국 한미 FTA 재협상 요구·옐런 연준의장 "점진적 금리인상"…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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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7-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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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공식요구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다음달 재협상 시작을 위한 특별공동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재협상은 미국의 무역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국제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더 나은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다음 달 워싱턴DC에서 한미 양국 특별공동위를 개최하자고 우리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재닛 옐런 연준의장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연내 보유자산 축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는 경제 및 고용 여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옐런 의장은 "연준은 올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연준이 이르면 9월께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자산축소에 나설 경우 금리 인상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온다.  

◆ 미국 하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탄핵안이 의회에 발의됐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로 탄핵안을 공식으로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셔먼 의원은 탄핵안에서 지난해 러시아의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것은 헌법상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 당장 탄핵안이 탄력을 받을 수는 없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더군다나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과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이 현실화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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