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빈현준 과장 "20대 청년실업 악화…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위해 추경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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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7-07-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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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김선국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30만명가량 늘었지만, 청년실업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실제 청년실업률의 경우 2월 12.3%, 3월 11.3%, 4월 11.2%, 5월 9.3%로 줄어들다  6월 들어 10.5%로 재상승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청년층 고용률도 43.1%로 지난해 6월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청년층 인구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상황이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20대 젊은 층에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한 것을 보면, 청년층의 구직활동과 기업의 구인활동 간 갭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과의 일문일답.

-청년층의 실업률이 악화된 요인은.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일부 증가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이 포함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취업이 2.8% 감소하는 등 일자리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이 작용했다. 또 청년층이 구직활동을 많이 하지만, 민간에서 충분히 견인하지 못해 실제 취업으로 이뤄지는 숫자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가 플러스로 전환된 원인과 향후 전망은.
"제조업 취업자는 최근 12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달부터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단할 수 없지만, 경기 호조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비슷한 추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고용둔화 요인은.
"내수 부진이 한몫했다. 통계상으로 보면 2015년 6월경에 메르스 여파로 인해 음식·숙박업 쪽이 크게 위축됐을 때, 그 반향으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적이 있다. 올해는 오히려 그 반대효과로 좀더 둔화된 경향이 있다."

-6월 고용동향을 총평하면.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증가폭이 축소된 것과 숙박·음식점업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외형적으로 나타난 지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0대 고용률이 여전히 좋지 않아 긍정과 부정적인 모습이 혼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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