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의정부, 새 연고지 우선 협상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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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07-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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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성민 기자 =2005년부터 구미를 연고지로 했던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새로운 연고지를 찾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새로운 연고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의정부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스포츠 전문컨설팅업체에 ‘강팀 만들기’를 위한 팀 진단을 의뢰했고, 종합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었다. 컨설팅결과, 감독 리더십, 스태프 및 프런트 교체, 선수 트레이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고지 이전 방안 등이 제시됨에 따라, 지난 달 6월 중순부터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12곳의 지자체 중, 5개 부문 총 12개 지표평가를 바탕으로 기존 연고지인 구미시를 포함한 세 곳의 최종 후보지를 선별했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의정부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향후 KB손해보험 배구단과 의정부시는 세부 계약내용 검토 후, 연고지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연고지 이전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경북 구미시체육회는 11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KB손해보험 연고지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미시 체육회는 “LIG손해보험 배구단에 10년 동안 연간 2억원, KB손해보험 배구단에 2년 동안 연간 2억5000만원씩을 지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구미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구미시 팬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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