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최양희 장관 “미래부는 R&D 컨트롤 타워…새정부서 역할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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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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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형 정부는 부처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 플랫폼 부처 필요”

최양희 장관이 이임식 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정두리 기자 =“미래부는 R&D 컨트롤 타워이자 4차산업혁명 주무부처로서 지능정보사회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구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로운 정부에서 미래부가 해야 할 일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 질 것입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1일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14년 7월 16일 미래부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제가 모든 직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보낸 그간의 시간은 제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저는 바르고 투명하게 그러면서도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자 했다. 가치판단의 기준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공직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두어야 한다고도 했다”면서 “이 초심들이 과연 잘 이루어졌는지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하여 잘된 것은 이어서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제대로 혁신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차기 미래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최양희 장관 이임식 현장.[사진=아주경제]

최 장관은 협력과 소통을 통한 플랫폼 부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정치지도자의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공공정책들을 제대로 만들고 실천하려면 정부도 21세기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칸막이식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부처들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 21세기형 정부에서는 부처간 협력과 소통을 이끌 플랫폼 부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새로운 정부에서 미래부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중요해 질 것이라는 견해도 드러냈다. 국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본격적인 열매는 앞으로 여러분들께서 수확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해 주신 미래부 여러분께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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