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옹진·강화 등 13개 도서지역 음주운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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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07-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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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증가에 따라 9월말까지 3개월간 특별단속팀 운영

박흥서 기자 =지난2016년 5월 26일 밤10시7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우체국 앞 도로에서 혈중알콜농도 0.125%의 음주운전자(33세, 남) 차량이 가드레일을 충격 후 반대 차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과 2차 충격하여 피해차량 운전자 사망했다.

또 2016년 8월 19일 새벽 2시25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노송보호지역 앞 노상에서 혈중알콜농도 0.282%의 음주운전자(45세, 남) 차량이 다리 교각을 충돌한 뒤 다리 밑으로 전복되어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처럼 도서지역에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음주운전에 인천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은 음주단속의 강도를 더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10일 여름휴가철 맞아 옹진·강화·영종지역 13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인천 도서지역 특별단속팀’을 운영하는 등 9월말까지 음주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음주운전 단속장면)[사진=인천지방경찰청]



특별단속 대상지역은 옹진 8개 섬 영흥, 백령, 대청, 소청, 연평, 덕적, 신도, 자월도와 강화 3개 섬 강화, 교동, 석모도 및 영종도, 무의도등 총13개 지역이다.

이들지역은 지난해 영흥도·대청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1건씩 발생하는 등 도서지역에서의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음주단속이 실시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연륙교가 있는 영종도, 영흥도,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는 주·야간 상시 음주단속을 전개하고, 연륙교가 없는 백령·대청도 등 옹진군 관내 7개섬과 무의도의 경우 교통경찰·경찰관기동대 등 10명으로 편성된‘인천 도서지역 특별단속팀’이 순회하며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회관 안내방송을 활용하여 음주운전 위험성 홍보와 단속강화 내용을 알리고, 관광객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하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 음주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음주방조 혐의로 처벌 될 수 있으므로 음주운전 추방에 적극 동참을 당부드리며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등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도서지역 음주단속과 음주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음주단속의 경우 2015년 254건, 2016년 430건을 단속하였으며, 2017년 상반기에 190건을 단속했고 음주 교통사고는 2015년 180건, 2016년 157건, 2017년 상반기에 63건이 발생하였고, 음주 사망자는 2016년에 2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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