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독주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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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7-07-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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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선거공식, 세종시의원 후보군 쏠림현상 가시화… 일각에선 "올바른 견제, 다당 의원체제 구성해야"

(세종)김기완 기자 = 세종시특별법 개정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지역사회 정치권이 후꾼 달아올랐다. 지역구 시의원 19명과 비례대표 3명 등 총 22명으로 윤곽이 잡히면서 통과된다면 세종시 위상이 한 껏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 치뤄질 각 당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데다가 세종시 국회의원도 자당 이해찬 의원이고, 자치단체장 역시 자당 이춘희 시장이다. 여기에 시의원들도 과반 수 이상 민주당 의원들인 만큼, 이른바 민주당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세종시의원에 출마할 인사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달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정치 아카데미를 진행중이다.

정치아카데미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새로운 인물을 교육시키는 신인 정치인 등용문으로 읽히는 정치 프로그램이다. 현직 시의원 중에서도 출마가 확실시되는 6명이 합류했다.

게다가 자유한국당을 떠나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금남면 이장단협의회장을 역임한 김동빈씨와 봉사단체 무궁화로타리클럽 문지은 회장도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출마를 시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강면으로 출마해 낙마한 채평석씨와 전의면과 소정면으로 출마한 이재현 전 연기군청 서기관 등도 아카데미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신도심 지역 출마 예상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신도심 일대는 시민들의 정치성향이 민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선거공식 때문에 지역내에서 이름이라도 알려진 인사들이라면 앞다퉈 출마를 준비중이다. 본선 출마 확정자를 결정하는 경선과정부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도 존재한다. 세종시 발전을 위해선 균형잡힌 옳바른 견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견제없는 특정 정당의 독주는 올바른 정치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당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가시화 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들도 명확하지 않다. 단, 야당 소속 현역 시의원 전원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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