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7억달러 투자유치, 시장가치 3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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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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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의 공유자전거.[사진=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공유자전거서비스의 선두주자인 오포(ofo)가 7억달러(한화 약 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포는 6일 공유자전거업체로서는 최대규모의 투자를 받았음을 공표했다고 시나닷컴이 7일 전했다. 오포는 이번 E라운드 투자에서 시장가치 3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지난 3월 D라운드에서는 시장가치 10억달러로 산정됐으며, 지난해 4월에는 1억위안(한화 약 165억원)의 시장가치에 불과했다.

알리바바와 훙이(弘毅)투자, 중신(中信)산업기금 등이 새로이 오포의 투자에 참여했다. 디디추싱(滴滴出行)과 러시아계 벤처캐피탈인 DST도 D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투자에 참여했다. 새로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시장이 오포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알리바바측은 "오포는 업계 선두주자이면서,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함께 업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2015년6월 창업한 오포는 눈부신 발전을 거뒀으며 현재 650만대의 공유자전거를 시장에 운영하고 있다. 오포의 자전거는 하루 2500만회 사용된다. 현재 5개 국가 150여개 도시에서 1억명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오포는 7억달러의 투자금으로 해외사업에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오포의 창업자인 다이웨이(戴威) CEO는 "오포는 올해 연말까지 2000만대의 자전거를 운영하게 될 것이며, 올해 말이면 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오포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빠르고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자전거서비스를 펼치고 싶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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