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기업문화 위원회 출범, 내‧외부 기업문화 위원 목소리 경청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온유 사원
입력 2017-07-04 18: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롯데 제공]


김온유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출범시키며 내·외부 기업 문화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오찬 자리에서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내‧외부 기업문화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1기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2기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는 2기 출범과 더불어 기존 '기업문화개선위원회'에서 '기업문화위원회'로 조직 명칭을 변경한다.

기업문화위는 상설조직이다. 향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하게 된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 시행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1기 활동이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단기적 관점에서 기업문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2기는 지난 4월 선포한 ‘Lifetime Value Creator’ New 비전과 가족경영, 상생경영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에 기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원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조직도 강화했다. 기존 공동위원장 및 위원 11 명과 실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국 외에 '계열사 기업문화 TFT'와 '주니어보드'가 2기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우선 계열사 기업문화 TFT는 총 45개 계열사별로 구성되며, 다양한 직무 및 직급을 가진 임직원 119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 중심의 과제를 계열사 단위에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기업문화위원회는 계열사 기업문화 TFT가 발굴한 실행 과제와 정책을 효과성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심의하고, 선정된 정책은 그룹단위로 실행하게 된다.

주니어보드는 현장과 위원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 참여자 중 실무자급(대리 및 책임) 직원 45명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외부 위원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기업문화위원회를 통해 나온 실천과제와 정책을 다시 현장에 전달, 직원들과의 ‘소통 채널’로도 활약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