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에 홍장표 부경대 교수…‘소득 주도 성장’ 실현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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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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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게 될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에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홍 수석은 낙수효과의 반대 개념인 ‘소득주도 성장론자’로 이를 통해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인물이다.

임금이 상승하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의 매출도 늘어 경제가 선순환을 이룬다는 것으로, 새 정부의 ‘소득주도의 성장’과 같은 개념이다.

이에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홍 수석이 J노믹스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성장이라는 열매를 따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줄 인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3일 홍 수석을 “소득주도 성장을 주창한 경제학자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홍 수석이 예전부터 주장해온 성장론이 새 정부의 경제철학인 J노믹스와 맞아떨어지고, 실제 ‘소득주도 성장’을 체계화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경제수석 적임자로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홍 수석이 대구 출신인 만큼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적절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장하성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과 함께 학계 출신의 경제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홍 수석은 앞서 김 위원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늦어지고 있을 때 채택을 촉구하는 각계인사 498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홍 수석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함께 경제 컨트롤타워로, 한국경제의 성장전략을 ‘소득 주도 성장’으로 바꾸고 안착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경제정책의 성과 및 보완방안을 조언해 주는 통로 역할도 겸해야 한다.

홍 수석은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학 석‧박사까지 서울대에서 취득했다.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대통령 자문정책기획 위원을 맡았고, 2011년부터 부경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도 역임한 바 있다.

2014년부터 2년간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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