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ICT융복합 지원으로 '축산 스마트 팜' 시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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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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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원으로 한 축사 농가에 설치된 ICT 스마트팜 모습 [사진=경남도 축산과 ]


아주경제(부산) 박신혜 기자 =경상남도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관리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 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축산 '스마트팜'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2014년부터 ICT 융복합 확산사업 지원을 시작해 2016년까지 도내 25농가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36억원을 투입한다.

한, 미, EU, 영연방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인한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양돈, 양계, 낙농, 한우 분야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우수농가 14곳(양돈 10, 한우 4)을 선정했다.

선정된 농가에는 △축사 내부 온도, 습도, 정전, 화재 등을 감지하는 환경관리 시스템 △사료빈관리기, 출하선별기, 자동급이기, 음수관리기 등을 제어하는 사양관리시스템 △생산관리, 경영관리, 출하관리 등을 위한 경영관리 시스템 등 크게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축산분야에서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이 활성화되면 가축의 개체 정보, 개체별 건강 상태, 축산 환경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전문컨설턴트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장경영의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료량과 노동력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가축을 관리할 수 있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조기 발견하는데도 수월하다.

축사 화재예방 효과 및 수정 적기 파악으로 번식률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양돈분야 스마트팜 우수농장의 경우 분만율 2.5% 상승, 돼지 출하시 등급률 6.9% 개선, 사료비 9.2% 절약, 고용노동비 6.6% 감소 등의 효과를 보았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스마트팜이 어려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최적의 사양관리로 축산농가의 실질소득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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