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 단 수제맥주, 편의점에서 판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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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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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맥주 매출 비중 서울 강서구(25.5%)가 1위∙∙∙ 서부 지역이 전체 60% 비중 차지

  • 달서맥주 대구 점당 매출 서울보다 85.3% 높아, 맥주에 대한 수요 갈수록 다양해져

[사진= BGF리테일 제공]


박성준 기자 = 지역명을 단 수제맥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초기 홈플러스 등 일부 대형마트에서 호조를 보인 수제맥주가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6일 CU(씨유)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에 선보인 크래프트(수제) 맥주 '강서맥주'와 '달서맥주'의 인기가 높다.

해당 상품들은 서울시 강서구, 대구 달서구의 지역명을 상품명으로 내걸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의 매출 지수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서맥주의 6월 한 달간 서울 지역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강서구가 25.5%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맥주 전체 순위에서 강서구의 매출 비중은 6.1%에 불과하지만 지역민들이 친숙함에 소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강남 지역에서 맥주 매출이 높은 것과 달리 강서맥주는 지역인근 서울 서부지역의 매출이 높다. 강서구 외에도 마포구(2위) 17.8%, 양천구(3위) 10.5%, 서대문구(5위) 7.6%가 매출 순위 Top5 지역에 올랐다. 서부 지역의 매출 비중을 다 합치면 60%를 넘긴다.

대구에서는 달서맥주가 인기다. 달서맥주의 대구 지역 점당 매출은 서울보다 무려 85.3%나 더 높다. 그 중 달서구가 32.2%로 북구 18.2%, 동구 15.0%, 중구 12.8%, 서구 8.2% 등 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용구 MD는 “최근 혼술, 홈술 트렌드에 맞물려 맥덕이라고 불리는 맥주 매니아층이 등장할 정도로 맥주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역명을 내세운 국산 수제맥주까지 등장하면서 특정 지역의 수요가 급증하는 기이한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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