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천동 북구청장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북구’ 건설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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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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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개발 등 외적 성장과 함께 복지, 환경 등 성장 소프트웨어도 마련

  • 구민 삶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 가는 일에 집중

박천동 북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북구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지난 3년간 도시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 처럼 남은 1년도 도약하는 드림시티 북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울산북구청]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민선5대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은 북구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는데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남은 1년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안심도시, 활기찬 일자리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미래 관광휴양도시,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북구 출범 20주년을 맞아 미래 10년을 대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을 완성하고 중장기 비전과 이슈별 세부추진사업 구상안도 마련했다.

북구는 2027 중장기계획 비전을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울산 북구'로 결정하고 용역에서 발굴된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 분석한 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북구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지난 3년간 도시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 처럼 남은 1년도 도약하는 드림시티 북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간 주요 실적은.

정주여건 개선사업 적극 추진...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1위

지난 3년간 북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되면서 공동주택 입주가 활발히 이뤄졌다. 인구의 지속적 증가는 꾸준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결과로 풀이된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생태환경 조성, 도시재생사업 추진, 도서관 네트워크 강화,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 덕분이다.

북구는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조사에서 전국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올해 초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실시한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상위 20위권 안에 대부분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자치구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북구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염포누리길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힐링공간을 제공했고,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천마산 편백산림욕장과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입로와 주차장도 개선했다.

호계매곡지구, 신천지구, 매곡중산지구 등 도시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돼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 균형발전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염포양정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생활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원연암 새뜰마을사업도 사업 시작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쇠부리체육센터, 매곡도서관은 올 하반기 마무리되고, 달천철장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유치

북구는 지난해 말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광역시 구 중 1등급 4개(화재, 범죄, 자살, 감염병)를 받은 지역은 북구가 유일했다.

2015년엔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를 유치해 구민들의 안전문화 정착과 산업 안전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북구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종 재난대응 행동매뉴얼을 수립해 위기관리능력을 제고했다.

다소 지연됐던 북부소방서도 공사에 들어갔고, 북부경찰서 역시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노사민정 대표들과 안전도시 북구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안전한 일터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고용노동부 업무협약 이행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 노사민정 협력, 고용창출 성과

경제분야는 북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분야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처음으로 마련해 지원한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형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울산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 차세대 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했다. 공장등록 원스톱 서비스, 기업애로 전담팀 운영 등 중소기업이 많은 북구의 특성에 맞는 기업지원 시책을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내실있는 노사민정 협의체 운영으로 대화채널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실천적인 노사민정 사업 추진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구인구직 일자리상담과 교육훈련 등 체계적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 계층별·세대별 맞춤형 복지 실현...노사민정 협력 사업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급여와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 전국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의료수급자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재정을 절감하고 지역사회서비스를 적절하게 연계해 의료수급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전국 지역자활센터 평가에서도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북구지역자활센터는 자활사례관리와 상담, 자활근로사업 등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센터에서 운영중인 각종 사업단을 통해 기술을 습득, 취업 또는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천사 프로젝트 운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인프라 구축은 물론 연령별 맞춤 복지정책도 추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베이비부머 퇴직자를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제3대학은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공동주최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에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명실상부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남은 임기 1년 중점 추진할 분야, 사업은.

지난 3년간 북구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면 남은 임기 1년은 보다 가속도를 붙여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실현

지난해 500년 만의 최대 강수량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들이닥쳤고, 인근 경주에서는 강진이 발생해 북구 역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난대응 매뉴얼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하고, 주민교육과 안전문화 확산 운동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형별, 시기별 재난대비훈련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북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구민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데도 집중한다. 매곡천과 천곡천에 산책로와 자연학습장, 휴게시설을 조성하고, 신천공원 조성사업도 울산시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해 갈 예정이다.

◇활기찬 일자리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구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절벽, 청년 실업문제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는 현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발점이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유망중소기업의 유치와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 차세대 기술지원 사업의 지속 추진, 자동차 홍보관, 모형자동차 경주대회, 자동차 튜닝 사업을 적극 지원해 세계적인 자동차 도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복지가 커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원스톱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사회활동지원,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어르신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보장해 나갈 것이다. 다문화가정, 북한이탈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하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구민 모두가 인격적 품위를 지키면서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맞춤형 복지가 실현되는 북구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과 미래 관광휴양도시 강동권 개발

2027년 중장기 발전용역결과를 더욱 구체화해 새로운 미래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복선전철을 연계한 울산 송정역 ITX노선 신설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 휴양단지 조성사업, 해안도로 경관 개선사업, 강동산하지구 전면 해안주차장 조성사업, 강동문화센터 조성, 정자활어직판장 시설현대화, 강동누리길 조성, 오토캠핑장 조성 등 강동지역을 해양관광 복합레저타운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년 동안 북구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3년간 도시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 처럼 남은 1년도 도약하는 드림시티 북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게 북구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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