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서 무역 불균형 논의"·리비아 유엔 차량 공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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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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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고위 관리를 인용하여 이 같은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백악관 관리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 장벽과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철강 등과 관련해 우려해 왔다"면서 “양국의 무역 관계에 대해 우호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기간부터 FTA를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재앙"이라고 지적하면서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28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유엔리비아지원단(UNSMIL) 소속 유엔 호송 차량 1대가 무장강도의 공격을 받았다고 아브델-살렘 아쇼우르 리비아 내무장관을 인용해 AP통신이 전했다. 유엔 차량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던 중 강도에 추격을 당했고 유엔 직원 두 명이 인질로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부족 지도자들의 중재 덕분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게이트 뉴스는 유엔 차량을 공격한 무장단체가 사우디에 억류 중인 리비아인 2명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아쇼우르 장관은 강도의 정치적·이데올로기적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연장된 제재는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2014년 7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돼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의 석유·군사·금융 부문에 적용되는 것이다. EU는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이후 우크라이나 내분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무역 개입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여러 차례 대러 제재를 가하거나 연장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관련한 제재를 2018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한 바 있다.

◆ 27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벌어진 가운데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28일 이번 랜섬웨어가 지난달 중순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와 유사하지만 “그보다 더 복잡한 공격 능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28일에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유럽,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등에서도 광범위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고 각국의 당국과 IT 기업들이 연계해 분석을 진행 중이다.

◆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을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난민 수용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난민을 싣고 들어오는 비정부기구(NGO)를 포함한 외국 국적 선박의 입항을 막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7만3000여 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땅을 밟았다. 작년 동기간 대비 14%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배가 전복되는 등의 사고로 인해 지중해에서 사망한 난민의 수는 올해에만 2000명을 넘었다. 이탈리아 당국은 여름철에 난민 대부분이 몰리기 때문에 입국 난민 수는 점점 증가해 올해 25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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