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랜섬웨어 페트야 공격 피해 주의 당부…"OS 및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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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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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근 '페트야(Petya)' 랜섬웨어가 러시아와 유럽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운데, 정부가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페트야 랜섬웨어는 지난 5월에 발견된 ‘WannaCry(워너크라이)’ 랜섬웨어와 동일하게 윈도우의 SMB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시스템을 공격·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랜섬웨어의 경우 내부망 전파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SMB 취약점 외에도 내부망의 보안관리가 허술한 공유폴더를 대상으로 감염·전파시키는 기능이 확인됐다. 페트야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 부팅영역을 암호화하고 컴퓨터 내 다양한 문서파일을 암호화 후 컴퓨터 전원을 리셋(감염 후 1시간 정도 이후)하여 부팅 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국내·외 백신사와 협력해 페트야 랜섬웨어 샘플을 확보·분석 중에 있으며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랜섬웨어 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국내 주요 기업(CISO)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주의 당부를 전파했다.

미래부는 랜섬웨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KISA(국번없이 118번)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보안 패치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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