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송영무 음주운전 의혹 추가 제기…宋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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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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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991년 3월에 이어 같은 해 7월에도 한 차례 더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김 의원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1991년 3월 이후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1991년 7월 해군 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 부임한 뒤 동기들과 회식을 한 날 아주 늦은 시간에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에) 걸렸다. 혼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령 2명 동기생"이라며 추가 사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의 주장은 이렇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가 단속 책임자인 노량진 경찰서의 모 경장이 자신과 같은 초등학교 출신이고, 모 경장의 선배가 해군본부에서 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송 후보자는 그 선배를 수소문해 경찰서로 불러 사건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 해군본부의 근무하는 경찰관의 선배가 "나는 관여하기 싫으니 봐주려면 봐주던지 해라"고 해서 사건이 무마됐고, 이어 송 후보자가 "같이 식사하자"고 했지만 지금까지 식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 후보자는 "당시 제가 음주운전을 한 게 아니다. 분명히 제가 운전하지 않았고, 저는 오히려 (동기 대령에게) 운전을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동기가 운전을 했고 사고가 났었다"고 반박했다.

송 후보자는 '그럼 운전한 사람이 누군가'라는 추궁이 이어지자 송 후보자는 "운전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종만 대령"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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