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계단 오르면 기부금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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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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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제공]


아주경제(안양) 박재천 기자 ='계단을 오르면 기부금이 쌓여요!'

안양이 28일 안양역사 내 기부계단(나비계단)을 오픈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부계단은 ㈜효성의 기부와 코레일 안양역이 맺은 업무협약의 결실로서, 나눔의 의미를 한번쯤 되새기고 지역 내 나눔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부계단은 사진·컴퓨터 등을 융합해 생명학적 생명(나비)을 표현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현정 나비작가의 작품이다.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이 마치 부활을 상징하는 것처럼 안양이 4차 산업시대 나비처럼 아름다운 생명의 도시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맘이 깃들여 있다. 

특히 기부계단 옆쪽엔 누적 이용자와 적립된 기부금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전광판이 설치돼 차곡차곡 쌓여가는 기부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며, 기부금은 ㈜효성 직원의 급여나눔으로 조성된다.

이필운 시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단에 시각적, 청각적 재미요소를 더한 기부계단을 조성해 지역내 나눔문화 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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