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3국, 콘텐츠 기업 상생을 모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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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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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일본, 중국의 문화콘텐츠산업 협력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일본 경제산업성(대신 세코 하로시게), 중국 문화부(부장 뤄수깡)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년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이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포럼 첫째 날인 28일 정부 간 회의에서는 한국 문체부 김상욱 콘텐츠정책관, 일본 경제산업성 다케우치 요시아키 정보전략담당심의관, 중국 문화부 마펑 시장사 사장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각국 대표단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3국 콘텐츠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된 제10회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선언문은 ▲국제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협력 ▲3국 콘텐츠 마켓 행사 상호 참가를 통한 기업 간 국제 협력 지원 ▲3국의 문화콘텐츠 관련 정보를 공동으로 게재하는 웹사이트 구축 ▲‘지적재산권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 공동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한・일・중 차관이 참석해 ‘콘텐츠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3국 정부 간 협력’과 ‘민간기업의 사업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한국은 문체부 나종민 제1차관이 제10회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한・일・중 3국은 비즈니스 매칭 등 민간 기업 간의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일본의 콘텐츠 관련 행사인 ‘콘텐트 도쿄(CONTENT TOKYO) 2017’ 행사와 연계해 개최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3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에서는 3국의 컴퓨터그래픽(CG), 게임,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31개사가 사전 의향조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과 1: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콘텐트 도쿄(CONTENT TOKYO) 2017’ 행사로 공개 세미나가 마련된다. 이번 공개 세미나에서는 3국 정부를 대표하는 연설자들이 자국의 콘텐츠 산업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국 산업 대표자 연설시간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가 한중 공동제작 경험 등을 발표한다. 한·일·중 민관합동회의에서는 3국 콘텐츠 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현재 쟁점을 고려한 3국 기업 간 국제협력의 선진 사례 등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콘텐츠 일본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 개관식’이 29일 오전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김현환)에서 개최된다. 앞으로 센터는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일본 현지에서 자유롭게 업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사무실을 제공하고, 콘텐츠 전시·홍보 및 프로젝트 홍보 행사 개최 등 업계를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종민 제1차관은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과 더불어 이번 개관식에도 참석해 앞으로의 한국콘텐츠 일본 비즈니스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낼 예정이다.

나종민 차관은 “이번 포럼 개최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다. 앞으로 3국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제 공동제작 증진과 저작권 보호 등을 통해 3국 문화콘텐츠 산업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포럼을 통해 3국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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