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한산 석탄 수출 가격, 4월보다 12% 떨어져…對中 석탄 수출 3개월째 전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28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지난 5월 북한산 석탄 수출 가격이 전달 보다 약12% 하락 했으며 북한의 대중국 석탄 수출이 지난 3월부터 3개월째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은 최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5월 북한산 석탄 1톤당 평균 가격을 지난달 보다 미화 10.90달러, 약 12% 하락한 80.93달러로 책정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산 석탄의 평균가격 추정치를 매달 공개하는 것은 북한의 석탄 수출에 상한선을 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이행하기 위함이다.

결의 2321호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으로부터의 석탄 수입량을 매달 30일 이내에 위원회에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단은 5월 북한으로부터 석탄을 수입했다고 보고한 국가가 실제로 있었는지와 북한산 석탄 수출 총량과 총액을 공고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이탈리아 유엔 대표부는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문가단 웹사이트에서 밝힌 북한산 석탄 1톤당 평균 값이 공개할 내용의 전부라며, 5월에 북한에서 석탄을 수입한 국가가 있는지 여부와 총 북한산 석탄 수출양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5월에 북한산 석탄을 수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에 자유아시아방송이 27일 전자우편과 전화를 통해 사실 확인 요청을 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유엔 대북제재위에서 중국이 북한산 석탄을 수입했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3개월째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최근 중국 해관총서를 통해 나타났다.

지난 2월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2321호가 정한 상한 기준에 근접해, 북한산 석탄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제재 2321호는 북한산 석탄 수출량이 2017년부터 연간 기준 4억87만 달러, 또는 750만 톤으로 ‘상한선’을 두고 제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