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털고 신용등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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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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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리스크를 털어낸 덕에 신용평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과거 발행했던 채권들의 만기가 모두 도래했지만, 새로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2015년 10월 말부터 신용등급이 없었고, 마지막 신용등급은 ‘BBB’였다. 나이스신평은 △2010년 이후 41~45% 수준의 시장점유율 유지 △해외진출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 △채산성 높은 유지보수 부분의 실적 비중 증가로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 유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재무 안정성 유지 등을 등급 상향의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상선과 분리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출자전환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대주주 지분 감자로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이 회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중기 나이스신평 실장 역시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혔던 현대상선 지원 가능성이 해소된 점도 반영됐다"며  "최근 수익성 개선과 무차입 상태인 재무구조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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