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5번 재검에도 결국 '병역 면제' 유아인, 그의 향후 행보에 쏠리는 관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6-28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아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유아인이 다섯 번에 걸친 재검 끝에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본인은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군이 거부한 모양새다. 그간 병역 문제로 잠시 멈춰있던 그의 연기 행보는 어떻게 될까.

27일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배우 유아인이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아인의 병역 면제는 그가 앓고 있던 ‘골육종’ 때문이다. 골육종이란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암이 있는 부위가 아프거나 붓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병 원인은 찾을 수 없고, 예방도 어려운 병이기도 하다.

유아인의 첫 군입대 신체검사는 지난 2015년부터였다.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에도 “부상 부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과 함께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6년 5월과 12월에도 2,3차 재검을 마쳤지만 결과는 같았다.

이에 유아인 측은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뤘다. 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다”며 재활에 힘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작품 활동을 중단하다 최근 tvN ‘시카고 타자기’를 끝으로 휴식을 취했다. 유아인은 드라마와 영화 등 가리지 않고 러브콜이 들어왔지만 병역 해결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정중히 고사했다.

결국 지난달 말 유아인은 5차 재검을 받았고, 결국 다섯 번의 신체검사 끝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은 첫 번째 신체검사부터 재검까지 이어지는 동안 현역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등급 보류 판정으로 대중들은 유아인의 병역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병역 문제가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병무청 역시 신중에 신중을 더했지만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재검 결과 유아인은 ‘골육종 거대화’ 때문에 현역 군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요원이라는 판단이 나왔고, 그렇게 길었던 1년 6개월여간의 신체 검사는 끝이 났다.

유아인의 병역 면제 판정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병무청의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오랜 기간 신체검사를 미룬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인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일단은 유아인 측은 건강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