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42회 신기록’ 웨스트브룩, NBA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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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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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BA 2016-2017시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운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2016-2017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NBA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6-2017시즌 시상식을 열고 웨스트브룩을 시즌 MVP로 선정했다.

웨스트브룩은 정규리그에서 보통 선수들이 한 번도 하기 힘든 트리플더블을 42회나 성공시키며 만능 선수임을 증명했다. 웨스트브룩은 1961-1962 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기록한 트리플더블 41회를 넘어서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시즌 전체 성적 역시 놀랍다.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1-1962시즌 로버트슨 이후 55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함께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웨스트브룩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앞설 수는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정규리그에서 47승35패를 기록하며 주목 받지 못했지만 웨스트브룩의 기록은 부진한 팀 성적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선수 인생에서 한 번 밖에 탈수 없는 신인상은 밀워키 벅스의 맬컴 브록던에게 돌아갔다. 브록던은 올 시즌 평균 10.2점에 4.3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해의 감독상은 휴스턴을 이끌고 55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차지했고, 식스맨상은 휴스턴 로키츠의 에릭 고든, 기량발전상은 밀워키의 야니스 안데토쿤보에게 각각 돌아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에 일조한 드레이먼드 그린은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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